연휴가 끝난뒤 첫출근이다.
신규브랜드 런칭건으로 미팅하기로한 유통사업부 과장님은 오늘 휴가란다. 용감한 분이란 생각이 든다.
블링쪽 식구들과도 미팅해야되는데 일단 오늘은 하기싫어서 내일로 미뤘다.
자동차 오일을 갈때가 된 것 같아 동일차종을 몰고 있는 (급은 높지만) 형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아직은 안갈아도 된다 한다.
센터에 차량입고 시키는게 은근히 귀찮은일중의 하나인데 (은행가는 일과 비슷) 아직 아니라니 참 다행이다. 10000키로 때 입고시켜서 에너지바문제도 해결하고 오일도 갈아줘야겠다.
연휴기간동안 은근 다른 때보다는 더 많은 어른들을 뵌 것 같다. 어른들과 얘기하는 분야도 뭔가 틀려졌고, 매제가 생기기도 했고, 더군다나 내동생이 빠진자리에 형수한명이 더 생긴것은 31살이 된 내가 느끼는 구정의 다른점이다. 분위기가 모호하다. 더이상 세뱃돈을 얼마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보다는 용돈얼마 챙겨드려야 되나, 뭘하고 살고 있다고 말씀을 드려야 되나, 결혼을 언제 할계획이냐라는 질문에 아직은...이라고 망설이는 대답을 해야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.
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지나는 듯 하다. 한달이 지나는 속도가 더, 더 빨리지고 있다. 요새는 구글 캘린더에 매일의 일정과 뭘했는지를 기록하고 있는데 꽉꽉 채워진 내 지난 캘린더를 보고 있노라면 보람이 아주 조금 생긴다. 그리고, 조금만 방심했다가는 훅 가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든다. 뭔가 바쁘게 살아야될 것 같은 의무감이 생긴달까...
연애문제에서는 내가 어떤 여자를 만나고 그이를 챙겨주는데 있어서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. 꼭 내가 이런 만남에 시간과 돈과 열정을 바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,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할 수는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때 왜 그는 나에게 그랬을까? 라는 생각이 시작되면 겉잡을 수 없이 커져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. 친구는 내게 그럴때마다 참고 또 참아 넘어가야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거라 충고했다만. 이런 트러블들을 인내하면서 관계를 유지시켜야만 하는건지 그것이 사랑인건지, 내가 지금은 매너리즘에 빠져 그런 의욕이 더이상 안생기는 것인지, 생각하면 할 수록 헷갈려지기만 한다.
오늘 매수한 주식종목이 실시간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ㅆㅂ
끗
- 2012/01/25 14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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